LG 가스건조기+드럼세탁기 사용기

우리집은 이사올 때, 멋진(드럽게 작은) 빌트인 세탁기가 딱하니 박혀있었다.

물론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내집이 아니니까…..ㅠ.ㅠ) 잘 쓰긴 했는데….

십년이 넘어가는 집인지라, 슬슬 세탁기는 맨날 고자되고(앗 오타)  쫌 무거운 빨래 넣으면 막 빌트인 된 세탁기 녀석이 세상구경하러 막 튀어나고 그랬다.

그러던 중, 가스 건조기가 신세계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이 블로그를 만들때 처음으로 생각한 컨텐츠가 이거 였는데 이제서 구매하여 사용기를 올리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가스 건조기가 크게 린나이랑 LG에서 나오는데, 린나이(5키론가)보다 LG(10키로)가 컸다. LG가 뭔가 크고 아름다워~~

그리하여 구매하게 된 가스건조기 드럼세탁기 세트, 두개를 세트로 산 이유는 세트로 사면 마치 일체형처럼 하나로 세워놓을 수가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구매한 제품은

세탁기 : F47C5MQNH <- 17키로 짜리

건조기 : RN1044E  <- 10키로

이다.

저렇게 구성하게 된 이유는 건조기는 선택권이 없고(단일모델이다. 색상만 고를수 있어염~!)

세탁기는 좀 큰것중 전기 건조 기능이 빠진 녀석을 고르다보니 저 것을 고르게 되었다.

아 참고로 우리집은 멋진 스뎅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은색 세탁기, 건조기 세트다. 흰색보다 둘이 합쳐 20만원 정도 비싼듯 하다!

가격은 여기저기 알아보다보니 AK백화점에서 가장 가격이 괜찮게 나왔던것 같다. 두개 합쳐서 200이 좀 안되었는데, 인터넷에서 알아봐도 큰 차이가 없었다.

구매를 결정하고 나면 LG에서 아저씨가 한 분 오셔서 가스 건조기가 설치 가능한지 알려주고 가신다. 참고로 우리집 세탁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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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었다.

참고로 저 상황은 더러운게 아니다. 인간적인 것이다. 더럽다고 느껴진다면 오해이다.

LG 사전답사 오신 아저씨께서 얼만큼 공간이 있어야 하는지 알려주셨는데, 앞으로 90센티, 옆으로 85센티, 높이는 높이….

저 공간을 사용하려면 세탁기 옆부분까지 짤라내야 했고, 그건 어쩔수 없이 인테리어 아저씨를 불러서 진행헀다.

작업시간은 2시간 정도였고, 인테리어 시공비용은 견적은 20만원이었으나…….. 배수구 위치를 변경할 필요가 있어서 25만원에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공사 과정을 지켜봤는데… 다음에도 도움을 받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몬해…

공사를 한 후 설치한 모습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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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싱크대를 수전을 살려주셨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가스 건조기 환풍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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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설치를 해준다. 창문을 살짝 열어서 환풍구를 빼고 새로 생긴 공간을 플라스틱 판으로 막아준다고 생각하면된다.

아예 티가 안나면 좋겠지만, 건조기에 가려서 잘 안보이니 괜찮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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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랑 벽 사이에는 가스 벨브로 인해 공간을 좀 벌릴 필요가 있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긴하지만 만족!

세탁기야 뭐 세탁기니까 잘 되는거 당연할꺼고… 세탁기는 평생 쓰던거라 별다른 기대가 없다. 아 물론 뭔가 기능은 많다!

가스 건조기는 써보니 와 잘 마른다. 먼지도 정말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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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건조한 후의 모습이다.

이제 가스건조기 써봤으니 느끼는 장단점

장점

  • 빨래 안널어도 되니까 좋다
  • 빨래 건조대를 치워버릴 수 있어서 좋다(우리집은 쓰잘때기 없이 확장이 다 되어있어서 빨래를 거실에 널었….ㅠ.ㅠ)
  • 이불빨래가 두렵지 않다. 이불도 1시간이면 뽀송하게 마르는 듯하다. 심지어 애들 인형도 빨아도 쉽게 마를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 수건이 부들부들해진다.
  • 에어워시 기능인가가 있는데 이불 먼지 털어준다고 한다.
  • 먼지가 겁나 많이 빠진다. (근데 이상하게 내 옷도 가벼워진 느낌이야)
  • 안널었는데도 구김이 거의 없다.(살짝 아쉬울 정도로는 있음)
  • 세탁실을 한번 청소하게 되었다!!!!(공간이 없어서 쓸데 없는 것들을 다 버렸다…..)

단점

  • 많이 돌리면 옷이 낡는다고 한다. 이건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지만! 다들 그리 말하더라
  • 옷을 건조대에 널어놓지를 않으니 옷을 넣어둘 공간이 더 필요해진다.(옷장외에 빨래 건조대에 널려 있는 옷들이 생각보다 겁나 많았다!). 거기다가 실제로 수건같은건 두께가 늘어났다.
  • 세탁기가 커져서 왠지 빨래를 더 모아서 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양말이 부족해 ㅋㅋㅋㅋㅋ )
  • 세탁기랑 건조기 정말 크다. 세탁실이 정말 세탁실이 되었다. 다른 것 놓을 곳이 없다.
  • 비싸다…… 200만원……. 노트북 바꾸고 싶은데… 그냥 써야지 뭐
  • 건조기가 세탁기 느낌이다보니 건조가 완료된 후 건조기 안에 옷을 내비 두기에는 왠지 모를 죄책감이 느껴진다.

왠만하면 사세요~ 진짜 주말에 빨래를 몰아서 해도 부담이 확 줄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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